Quality Data for Quality Insights, 정보에 가치를 더하는 데이터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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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래 기자
  • 승인 2021.03.2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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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헌 데이터헌트㈜ 대표
김태헌 데이터헌트㈜ 대표 ⓒ유지연 기자
김태헌 데이터헌트㈜ 대표 ⓒ박성래 기자

[월간인물 유지연 기자] 데이터헌트가 최근 피스컬노트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피스컬노트는 세상을 바꿀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된 AI 기반 법률 및 정책 분석 플랫폼 기업이다. 언택트 시대 속 AI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데이터헌트는 데이터 가공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경쟁력을 자랑한다. 데이터 가공이 필요한 산업군 어디에든 적용이 가능한 만큼 그 성장에 걸리는 기대가 크다.

 

 

AI 활용한 데이터 가공, 저비용고효율정확도 자랑해

AI 기반 데이터 수집/가공 기업 데이터헌트가 지난 1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피스컬노트(FiscalNote)로부터 2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헌트는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차별화를 꾀한 기업이다.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 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수집, 처리, 검수, 인력관리 전반을 AI가 처리하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운영한다. 김태헌 대표는 인공지능이 전처리한 데이터를 사람이 검수하고, 그 결과물을 다시 한번 인공지능이 후처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데이터 처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 설명했다. 지난해에만 약 127만건에 달하는 데이터와 403만여 개의 라벨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AI 개발업체들은 데이터 라벨링, 바운딩 등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는 형태의 데이터로 가공하는 과정을 수작업에 의존해왔다. 이미지, 영상, 음성, 자연어 등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큼에도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김 대표는 AI와 사람을 거치는 검증단계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리소스를 줄였다고 전했다. 일례로 자동차 이미지 기반 검색시스템을 만든다면 데이터헌트의 알고리즘이 학습된 이미지가 데이터를 정제한 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헌터들에게 넘겨주고, 헌터들의 검수와 AI의 재검수를 거친 후 고객사에 전달된다. 또한, 각 데이터헌터들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주어진 프로젝트 성격에 가장 적합한 작업자를 선정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였다. 고객사가 직접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빠르면서도 정확한 데이터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많은 회사들이 데이터 가공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지만 이내 한계에 부딪힙니다. 데이터 수급과 수급된 데이터를 정제해서 시스템화하는 작업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그 과정에 AI를 적용한다면 데이터 처리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리라 판단했습니다.”

데이터헌트NHN 이미지 검색 서비스, 위메프 패션 상품 속성 추출 및 이미지 라벨링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KAIST,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등 국내외 기업과 협업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KAIST의 경우 한국인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감성 기술과 지능형 영상 요약 기술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김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은 산업군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헌트의 잠재력을 펼칠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헌 데이터헌트㈜ 대표 ⓒ유지연 기자
김태헌 데이터헌트㈜ 대표 ⓒ박성래 기자

데이터헌트의 강력한 힘은 사람

김태헌 대표는 데이터헌트의 경쟁력은 사람이라 말한다. 사모펀드 투자 업무와 M&A 업무를 담당했던 김 대표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삼성 등 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이 서비스를 개발한다. 무엇보다 기술을 서비스하는 만큼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세웠다. 김 대표는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를 채용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업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나만의 회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기업 사례들을 봐왔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죠. 데이터헌트 설립까지 기획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도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었기에 신뢰를 얻을 수 있었죠.”

지난 한 해 데이터헌트는 인공지능을 토대로 반자동화된 데이터 정제작업에 집중했다. 올해부터는 한 걸음 나아가 비정형데이터 수집 및 모델빌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는 데이터 수집과 정제, 모델빌딩을 아우르는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기업의 경쟁력을 사람이라 내세웠듯 데이터헌트는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수백 번의 면접을 통해 가장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직원들로 채웠다고 말했다. 업무의 강도가 높을지라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회사의 성장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업을 꿈꾸는 그다. 김 대표는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구현해낸 솔루션이 고객사나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때면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AI와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분야입니다. 해야 할 일들이 많죠.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하고자 합니다. 정확성과 신속성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헌트의 미래를 주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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