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치료병원 16곳·노출자 진료병원 32곳

2015-06-10     박성래


정부가 메르스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일반 국민이 각각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메르스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중증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노출자진료병원’ 32곳과 음압격리실에서 중증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전병원’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도입,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가지 않은 병원 중 안전병원을 지정해 메르스 유행이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치료병원으로는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이 운영되며 노출자 진료병원으로 서울 서북병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수원의료원 등이 지정됐다.

대책본부는 병원협회와 협의해 안전병원 명단을 11일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 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안전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