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첫 주재

2017-06-08     안수정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NSC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와 관련, “북한이 오전 6시부터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군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미사일 발사 즉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3차례에 걸쳐 NSC 상임위 회의 소집을 지시한 바 있다. 취임 나흘째인 지난달 14일을 시작으로 21일과 29일에도 NSC 상임위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14일 회의는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1일과 29일 회의는 정의용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각각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