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거노인·다문화가정 등에 ‘희망미’ 20톤 지원

2015-06-09     류성호
서울시복지재단은 GKL(그랜드코리아레저) 임직원들과 함께 독거어르신가정과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가정 등 서울시내 취약계층 2000가구에 ‘희망미(米)’ 20톤(10kg 2000포,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화) 밝혔다. 

희망미 지원은 ①GKL사회공헌재단이 서울시복지재단에 5000만원을 지정기탁하면, ②재단이 신당종합사회복지관(중구), 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구), 능인종합사회복지관(강남구),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서대문구) 등 복지관 4곳에 사업비를 배분하고, ③복지관이 개별적으로 쌀을 500포씩 구매해서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복지관은 GKL사회공헌재단에서 지정한 4개 자치구의 복지관 중에서 서울시복지재단과 GKL 측이 협의해서 선정했다. 

한편, 서울시복지재단과 GKL 노사는 9일(화) 오후 1시30분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 8길 57)에서 임병수 GKL 대표이사, 전진수 GKL 노동조합위원장, 임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희망미 기부는 GKL노동조합 창립기념일(올해 9회)을 맞아 노사화합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GKL 노사는 3년째 서울시복지재단에 5000만원을 지정기탁하는 방식으로 희망미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GKL 노사는 이번 기부를 포함해서 3년 동안 희망미 54톤(1억5000만원)을 서울시복지재단을 통해 기부했다. 

임병수 GKL 대표이사는 “GKL 노사는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지난해 GKL사회공헌재단을 만들었고, 올해부터 사회공헌재단 이름으로 희망미 기부가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노사화합의 상징처럼 된 희망미 기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시복지재단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이 여전히 많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여러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