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시개발 경험 신흥국에 전파한다 

2015-06-02     박성래
우리나라의 도시개발 경험이 신흥국에 전파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신흥국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개발 경험 공유와 정책·기술 등을 지원키로 하는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세계은행과 체결한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세계은행의 협력 6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주간(Korea Week)’ 행사 일환으로 추진된다.

양해각서(MOU)의 주요내용은 한국의 우수 도시개발 사례소개, 정책·기술 지원, 신흥국 도시사업 정보 공유 및 공동연구 등이다.

국토부는 세계은행의 전문성과 한국의 경제발전 단계별 도시개발 경험·기술을 활용해 신흥국 경제수준, 개발수요 및 특성 등을 고려한 즉시 사업화 적용이 가능한 맞춤형 도시개발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설치된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세계은행 실무팀, 신흥국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실행계획 수립 등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한국이 세계은행으로 부터 도움을 받는 관계에서 신흥국 경제부흥의 동반자가 되는 의미 있는 협력 사업으로 한국의 압축성장과정에서 이룩한 신도시개발, 공공주택 등 도시개발경험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기업의 도시개발 분야 능력을 외국에 소개할 수 있으며 향후 신흥국 정부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흥국 진출에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