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케미칼, 한수원 수주 특혜받은 적 없다

2017-01-02     월간인물

정석케미칼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특혜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한국수력원자력 정석케미칼 특혜 의혹’에 따르면 정석케미칼이 원전과 무관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핵폐기물 처리 설비를 연이어 수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정석케미칼은 방사성 폐기물 처리설비의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며 연이어 사업을 수주한 것은 권력 개입이나 특혜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수원은 “2009년 신고리원전 3·4호기, 2012년 신한울원전 1·2호기, 2016년 신고리원전 5·6호기는 국제일반경쟁입찰 공고를 통해 이루어졌다”며 “입찰 및 입찰사의 기술평가를 통해 적격 업체를 추리고 최저가 입찰사를 낙찰사로 선정하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시켰다.

    

또한 방사성 폐기물 처리설비의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는 주장에는 "공급된 설비는 신고리3,4호기에서 시험 및 성능검증을 수행하여 기술적인 성능을 입증하였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석케미칼은  "중앙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폐기물 처리설비 기술도 충분히 갖추었다며 ‘방사성 폐액과립화 장치’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특허관련자료를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한편 일부 보도처럼 해당 전문분야가 아닌 업체가 수년간 한수원의 핵폐기물 처리 설비를 수주받은 것에 대한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아 보인다. '정석케미칼' 역시 일부 언론의 보도에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정확한 자료를 공개해 제2,제3의 의혹을 키우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