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LA 문화원,‘2016 다리어워드’ 개최

2016-12-09     최선영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미국사무소와 LA 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은 올 한해 K-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개인 및 기업,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6 다리어워드(Dari Award)’를 8일 (LA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올해의 인물’부문에 미국판 <꽃보다 할배(Better Late Than Never)> 책임 프로듀서 제이슨 얼릭(Jason Ehrlich)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부문에 비키(VIKI)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부문에 웰 고 USA (Well Go USA) ▲‘올해의 한국 기업' 부문에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가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제이슨 얼릭은 ABC의 장수 인기 TV쇼 <더 베첼러(The Bachelor)>와 <더 베첼러레트(The Bachelorette)>를 담당한 유명 프로듀서다. 그가 책임을 맡은 미국판 <꽃보다 할배>는 지난 8월 NBC에서 방영돼 회당 약 70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특히 3회 한국 편에서는 국내 대표 K-Pop 그룹 소녀시대와의 만남을 비롯해 찜질방과 이태원, DMZ 세트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미디어 파트너십’상을 수상하는 비키(VIKI)는 한국·중국·일본 등 여러 국가의 동영상 콘텐츠와 함께 200여 개의 언어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2007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푸른 바다의 전설>, <쇼핑왕 루이>, <태양의 후예> 등 한국에서 방영되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LA와 서울을 배경으로 한·미·중 합작 웹 드라마 <드라마 월드>를 제작해 지난 4월 방송을 시작한 바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상을 받는 ‘웰 고 USA(Well Go USA)’는 1975년 설립된 아시아 영화 배급사로, 극장뿐만 아니라 DVD, 블루레이(Blue-ray), 케이블 채널 등의 플랫폼에도 영화를 배급하고 있다. 한국 영화 <도둑들>, <신세계>, <아저씨>를 비롯해 지난해 <암살>, <뷰티인사이드>와 올해 <부산행>, <곡성> 등 1994년부터 지금까지 2000여 편에 달하는 영화의 북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한국 영화의 미국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한국 기업’에 선정된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합법적 유통’과 ‘한류 문화 전도사’를 핵심 가치로 내걸고 북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다. 현재 지상파 및 종편 방송사와 CJ E&M 등 수십 개 채널과 공식 계약을 맺고 K-Pop, 드라마는 물론 예능, 다큐, 교육, 영화, 뉴스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어 및 중국어 자막 서비스를 추가해 해외 한류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콘진 미국사무소 김철민 소장은 “최근 미국 내 VOD 및 OTT(Over The Top) 서비스 시장의 성장에 따라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한 한류 영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미국 시장에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웹사이트: http://www.kocc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