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소식]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 참관

-공항→운송→물류창고 보관→접종센터 운송·보관 등 크게 4단계 -국방부·국토부·관세청·경찰청·질병관리청·인천국제공항 등 -"국민들께서 염려하는 일 전혀 없도록 대비 잘해 주길" -"백신 접종 과정에 많은 부처 협업 필요" -"방역에서 유능했듯이 접종에서도 유능한 면모 보여주길"

2021-02-05     김윤혜 기자
코로나19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을 참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보관·유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내 수송지원본부를 설치하고, 각 기관별로 개별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번 훈련 참관은 대통령이 백신 수송·보관·유통 등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한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모의훈련 과정은 크게 4단계(공항 내 단계→운송 단계→물류창고 보관 단계→접종센터 운송·보관 단계)로 이뤄졌으며, 가상의 백신 모형을 사용한 실전 훈련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보고를 들어 보니 이렇게 화이자 백신이 당장 들어온다 하더라도 수송, 보관, 유통, 이 계획에 지금 빈틈없이 잘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정말로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철저히 해 달라"며, 특히 "국민들께서 염려하는 일이 전혀 없도록 그렇게 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에 대해 실제 수송 담당자들이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주문했고, 정 청장은 "더 꼼꼼하게 점검하고, 충분히 교육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략)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은 "차량 내부에는 온도감지센서가 있어서 운전석에서 온도 확인 모니터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며 "모든 상황들은 판교에 있는 SKB 상황실과 오송에 있는 수송지원본부 상황실로 전송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테러팀, 경찰특공대 등을 격려하며 "안전에 유의하면서 임무를 잘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백신 운송 차량 행렬이 사이렌을 울리며 이동하자, 박주경 수송지원본부장은 "이렇게 이동하는 장면들은 전부 관제가 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본부장은 "오늘 예행연습 이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각 상황에 따르는 예행연습들을 다시 다 실시를 할 예정"이라며 "세부 지역까지, 위탁의료기관이 1만 개이고, 그다음에 접종센터가 250개인데, 그 지역까지 가는 계획들도 전부 다 수립하고 세부적으로 예행연습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