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감염병 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2015-05-20     남윤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안전처, 법무부, 교육부, 국방부, 인천광역시 등 총 14개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사우디아라비아 입국자로부터 신종감염병(중동호흡기증후군)이 국내에 유입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설정해 실시된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최초 환자 발생부터 상황 보고, 위기 평가회의 이후 대국민 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 각 기관별 역할에 따른 대응까지 전 단계별 대비태세를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유관기관간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관련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 개선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전국 공·항만 검역소에서 동남아 등 감염병 유행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지정·운영해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히 격리· 치료 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감염병 발생 규모 및 확산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제 수준보다 높게 그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 개별적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