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민주당 탈당, “손학규 도울 때가 된 거 같다”

2016-10-21     안수정

이찬열 민주당 탈당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손학규 대표를 도울 때가 된 것 같다. 처음처럼 함께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찬열은 "나는 오늘 당적을 떠나 손학규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제 삶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어제 이 자리에서 손학규 전 대표가 정치와 경제의 새판짜기를 위해 당적을 포함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나의 입장도 밝혀야 할 때인 것 같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손학규 전 대표와 함께 민주당에 들어왔던 사람이다. 2009년 10월28일 수원시 장안구 재선거 때는 나의 지역구까지 양보하겠다고 기자회견도 했었다"며 "그런 내가 수원시 장안구에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어느덧 3선 국회의원이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당원들은 물론 손학규 전 대표의 도움과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능력 있는 병사를 장수로 키워야 한다'는 손학규 전 대표의 결단은 아직도 제 뇌리 속에 깊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