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온천1동, 제333회 동래온천용왕대제 봉행

2023-10-24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부산 동래구 안락2동은 지난 20일 70세 이상 홀몸 어르신 15명과 관내 예솔·우리 어린이집 원생 22명이 참여한 '아동이 마음을 ‘톡톡’, 노인 마음이‘튼튼’홀몸 어르신 생신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3번째로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의 기회가 줄어들어 세대 단절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1·3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율동공연과 미리 준비한 손그림 편지를 전달했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한우소고기 미역국, 한우불고기, 명태전 등 9가지 반찬으로 정성을 다한 생신상(120만원 상당)을 대접했다.

문지영 예솔어린이집원장과 하민정 우리어린이집원장은 “특히, 평균 출산율 0.78의 우리나라!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온 집안의 축복이자 나라를 위한 경사스러운 일이다. 새로운 생명에 대한 축하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훨씬 적을 어르신 생신은 더욱 의미가 커야 한다”면서 “특별한 생신잔치에서 기쁘게 웃는 어르신의 환한 웃음을 보니 나 자신이 먼저 행복하고 마음이 충만해진다”고 말했다.

홍정민 새마을부녀회장은“이틀 전부터 좋은 식재료 구입을 위해 장도 보고 불 앞에서 조리하면서 선선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옷이 땀으로 다 젖곤 했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민구 안락2동장은 “아동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생신잔치를 통하여 정서적 지지와 지역 사회 내 세대 간 정(情)을 나누면서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1·3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