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AI 학습동아리, 시 승격 50주년 기념 그림전 열어

자발적 동아리 모임 ‘첫GPT’활동…“생성형 AI 도구 시정 활용법 모색”

2023-10-23     남윤실 기자

[월간인물] 안양시 공무원의 인공지능(AI) 학습동아리 ‘안양 첫GPT’회원들이 청내 AI 활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시 승격 50주년 기념 그림전’을 개최했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 첫GPT 회원 17명은 미드저니, 빙이미지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그린 24점의 작품을 안양시 홈페이지에서 선보이고 있다.

그림에는 50년 후 등굣길 풍경, 100년 후 평촌중앙공원, 1970년대 안양시 포도밭 복원 등 상상력이 담긴 다채로운 내용이 담겼다. 해당 그림들은 이번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해당 AI 그림들은 지난 9월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춤축제의 4차 산업혁명 체험부스에서 대형 모니터와 그림엽서 등을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동아리 회장을 맡은 오정주 정보통신과 행정정보팀장은 “2000여명의 안양시 직원과 시민에게 AI 기술의 활용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AI 전시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시정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정보화 기술에 대응하고 공공행정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AI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올해 5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챗GPT 동아리를 꾸려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