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우리와 우리, 모두의 축제’ 2023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개막

20일~22일 3일간, 용지문화공원·성산아트홀 일원에서 열려

2023-10-22     남윤실 기자

[월간인물]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2023 맘프(MAMF*)가 ‘우리와 우리, 모두의 페스티벌(WE X WE CONNECT)’이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20일 오후 맘프의 주행사장인 용지문화공원 주무대에서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주빈국 파키스탄의 사이드 자말 샤 문화유산부 장관, 홍남표 창원시장, 한철수 맘프 추진위원장이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펼쳐졌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축제 기간동안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이주민 여러분들이 이역만리에서 생활하는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고 그리웠던 고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성이 존중되고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이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활기차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철수 추진위원장은 영상 인사를 통해 “18회를 맞이하는 동안 맘프는 다름과 차이를 넘어 공존과 수용의 물결을 확산시켰다”며, “맘프는 문화 수용 능력이 뛰어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문화교류단장으로 방한한 사이드 자말 샤 문화유산부 장관은 “다양한 문화를 대표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어울리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맘프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우리의 우의를 지속하고, 조화를 추진하며, 나라 간 이해와 연대를 위한 밑돌을 놓는 행사”라며 즐거운 축제가 되기를 당부했다.

개막식은 모두의 페스티벌이라는 의미를 살려 주빈국 장관과 외국인주민, 내빈이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축사와 개막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에는 주빈국 파키스탄과 한국예술단의 특별공연, 인순이·최정원의 라이브 공연 등이 진행됐다.

한편, 맘프 축제는 2005년 다문화축제 단계부터 시작됐으며, 이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고 유튜브로 전세계 1,000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3 문화다양성 맘프 축제는 ▲파키스탄 국립예술단 특별문화공연, ▲맘프 댄스 페스티벌 & 뮤지컬 갈라쇼달빛 아래, ▲마이그런츠 아리랑,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아시안뮤직콘서트 등 주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종 체험과 문화공연 등을 통해 이주민과 내국인이 화합하고 이해하는 상호존중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