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지방소멸위기대응 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지정기부’ 열쇠에 달려

2023-10-20     박미진 기자

[월간인물] 전라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방소멸위기대응 정책연구회’가 지난 10월 12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재철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 보성1)을 비롯한 연구단체 회원들과 수행기관인 전남연구원 연구진,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 진행된 용역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연구는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연구했으며 전라남도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의 추진 방향과 과제, 답례품 선정 개선방안 그리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개선안 도출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인식조사를 시행했다.

특히, 전라남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기금사업보다 기부자가 선택한 기금사업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젊은 기부자일수록 기금사업을 명시한 지정 기부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재철 대표의원은 “현재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대상, 연간 기부 한도, 대중매체만을 통한 홍보 등이 제한이 되어 있고 지정 기부 불가능 및 단일 운영기관(고향사랑e음) 등 많은 제약사항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대상도 법인과 해외동포 및 외국인 등으로까지 확대, 지자체간 과도한 경쟁을 의식한 규제, 금지 등 네거티브 방식보다는 장려와 활성화 등 포지티브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금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지방소멸위기대응 연구회는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보성1)을 대표로 송형곤((더불어민주당, 고흥1), 김성일(더불어민주당, 해남1),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신안1), 최명수(더불어민주당, 나주2), 박성재(더불어민주당, 해남2), 최미숙(더불어민주당, 신안2), 전서현(국민의힘, 비례), 신승철(더불어민주당, 영암1), 정철(더불어민주당, 장성1), 임형석(더불어민주당, 광양1) 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