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완 창원시의원 “투명·책임 행정 위한 기록물 공개 강화를”

제1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교섭단체’ 논의 제안도

2023-10-19     박미진 기자

[월간인물] 이우완 창원시의원(내서읍)은 19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창원시의 107만 건 기록물 목록을 공개하고, 아직 종이로 보관된 기록물을 전자화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1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시민이나 민간단체가 기록물을 이용하려고 해도 정부 부족으로 접근하기 어려우며, 공개도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기록물법은 기록물을 국민에게 공개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영구보존 기록물(6만 494건)을 포함해 전체 107만 2558건을 문서고에 보존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기록물 가운데 23.2%는 비전자 문서 형태다.

이 의원은 창원시의 기록물 전자화를 통해 훼손 걱정을 덜고, 시민의 공개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민의 관심이 큰 기록물은 선제적으로 공개해 행정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의원은 창원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논의도 제안했다.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함께 협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과거 두 차례 조례안이 상정됐으나 보류·부결된 적 있다. 이 의원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다시 조례안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