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시민 및 유관기관 종사자 대상 정신건강 역량강화 캠페인 운영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공감과 소통의 시간 마련

2023-10-19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0월 14일과 10월 17일 이틀에 걸쳐 삼척시민과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역량강화 캠페인 “See! U 마인드”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14일 삼척가람영화관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을 소재로 다룬 영화 ‘오토라는 남자’를 무료 상영했다. 해당 영화는 주인공 ‘오토’가 사랑하는 가족의 상실로 삶의 의미를 잃은 뒤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이웃의 관심으로 삶의 의미를 되찾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무료영화 상영 외에도 엽서작성, 딱지치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지난 10월 17일에는 삼척가람영화관에서 유관기관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오토라는 남자’를 무료 상영했다. 영화상영에 이어 2부 행사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강릉아나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권중일 과장)가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을 정신건강의학적으로 분석하며 우울증 예방 및 지지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고, 평소 정신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심유화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삼척시민과 기관 종사자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영화 ‘오토라는 남자’처럼 주변에 마음이 힘든 누군가를 위해 작은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