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교육부의 무리한 대학통합 추진, 근본적 고민해야”

교육부 글로컬30 사업통해 대학 통폐합 유도 … 기존 대학 통폐합 부작용 들여다봐야

2023-10-17     박미진 기자

[월간인물]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교육부의 글로컬30 사업과 관련해 “대학통합 추진이 과연 바람직한 방향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강원대학교 등 지방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30 사업과 관련된 각 국립대학의 입장을 질의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30 사업에서는 혁신성의 사례로 대학의 통폐합을 평가요소의 하나로 측정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경북대학교와 상주대학교가 통폐합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상주지역의 입장에서는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보다 그로 인한 기회비용이 더 컸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며 “통폐합이 가져온 결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를 향해서도 강 의원은 “대학 통폐합을 혁신성의 사례로 보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교육부가 해당 부분에 대한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국립대학 병원의 입장을 질의했다. 강득구 의원은 질의를 통해, 지역의료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의대정원 확대는 물론이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 대한 전반적인 처우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17일 지역국립대학 국정감사를 통해, 강득구 의원은 ▲대학병원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비율 저조 ▲대학의 탄소중립 실천 등에 관해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