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유네스코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 국제교류 위한 태국 치앙마이주와 만남 가져

2023-10-17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16일 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치앙마이주 대표단을 접견하고 ‘유네스코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 국제교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태국 치앙마이주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상호 간 축제·문화·예술 교류 희망 의사를 김해시에 전달하면서 진행됐다.

태국 치앙마이주는 위라퐁 리럿(WIRAPHONG RHITROT) 부주지사를 단장으로 지방행정부 부의장, 부차관보, 유네스코 창의도시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10명의 국제교류 대표단을 구성해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김해시를 방문했다.

김해시와 태국 치앙마이주는 각각 2021년과 2017년에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하여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에 가입했으며,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표단은 첫째 날 오전 김해시장을 만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하고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자산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및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 가꿈 아트샵을 견학했다.

이 날 대표단과 함께 도착한 치앙마이주 예술단 3인이 시청 로비에서 김해 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태국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는 깜짝 선물을 제공해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둘째 날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대성동고분박물관, 가야테마파크 등을 둘러보고 가야역사문화도시 김해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였다.

태국 치앙마이주 부주지사는 매년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국제 수공예 박람회인 ‘란나엑스포’와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등 상호 방문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히길 희망하며, 김해시와 문화․예술․민속공예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를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상호 도시간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고, 교류와 우호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