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주민이 작사한 ‘동구 어린이 동요집’ 발간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20일부터 무료 배포

2023-10-17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광주 동구가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민이 직접 작사한 곡을 동요집으로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동구는 올해 초 ‘2023년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일환으로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 ‘나도 작사가’ 과정을 기획하고 동구 주민을 모집해 작사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최종 이수한 김은희·김초은·백은희·윤삼현·배은정·김남숙 씨 등 6명이 각자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내용을 담은 ‘감자’, ‘떡볶이’, ‘라면’, ‘물고기가 됐어요’, ‘왕우산’, ‘빛나고 빛나라’를 작사했다.

작사 지도는 KBS 창작동요대회 가사 부문 우수상을 받은 서향숙 아동문학가, 작곡은 광주 작곡가협회 황성호 작곡가가 맡았다. 발간된 동요집은 오는 20일부터 동구평생학습관에서 주민에게 무료 배포, 음원도 유튜브를 통해 무료 제공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동요집 발간은 주민이 직접 어린이를 위한 동요를 만들어 공유하며 학습과 나눔이 선순환하는 기회가 돼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면서 “앞으로도 평생교육을 통해 주민의 역량 강화는 물론 행복한 공동체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