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도시재생 뉴딜 ‘리본아트 및 닥종이 인형 전시회’ 개최

북성로 특색 담은 상품 개발로 지역 홍보 기여

2023-10-17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대구 중구는 오는 20일까지 중구청 로비에서 ‘Re:born 아트 및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 작품은 북성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인 ‘Re:born 아트’에 참여한 주민 13명이 만든 캔아트 작품 30여 점과 주민공모사업인 ‘그땐 그랬지- 닥종이 인형 만들기’에 참여한 주민 10명이 제작한 10여 점의 닥종이 인형이다.

‘리본(Re:born)아트’는 소재를 재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다양한 기법과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새활용’을 뜻하는 업사이클링의 일환으로, 북성로 현장지원센터에서는 한국재생아트연구협회(협회장 성소현)와 함께 2023년 상반기 캔아트 전문가 과정으로 11명의 수료자를 양성했고 하반기 다양한 캔아트 기법을 활용한 주민 재생 아트 작품을 제작하는 등 북성로 친환경적 지역 경관을 조성하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닥종이 인형 만들기’는 한지 종이를 이용해 사람 인형과 의복(한복, 구두 등)을 제작한 것으로 북성로가 가진 특성인 공구 골목 및 연탄불고기 관련 소품을 제작해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했으며, 닥종이 인형 달력을 제작해 북성로 고유의 상품 개발을 통한 지역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도시재생 프로그램사업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북성로의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가 2018년에 선정되어 추진중인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사업비 300억원으로 오는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근대 건축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정체성 보존, 원도심 지역 발전 및 북성로 일원의 관광 활성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