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어쿠스틱공연과 함께한 가을날 신활력 백일홍꽃밭

사량면 덕동마을꽃밭 개방 축하음악회 개최

2023-10-16     남윤실 기자

[월간인물] 통영시는 지난 14일 사량면 덕동마을 백일홍꽃밭 전망대에서 꽃밭 개방을 축하하는 어쿠스틱공연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사량도 주민으로 구성된 사량면경관사업단은 신활력플러스 경관농업육성사업에 참여해 2022년부터 일만평에 달하는 휴경지를 복원해 봄 유채, 가을 백일홍이 장관을 이루는 꽃밭을 조성했다.

사량도의 명소인 옥녀봉 정상에서 마주 보이는 위치에 있는 이 꽃밭은 현재 백일홍이 만개해 지난달부터 약 2달간 개방·홍보하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량면경관사업단에서 추진한 이번 공연은 Mnet 포커스 파이널 진출자인 김영웅을 포함해 3명의 가수로 진행됐으며 만개한 백일홍과 바다, 그리고 옥녀봉을 배경으로 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해줬다.

지난 7~8일 이틀에 걸쳐 사량면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같은 공연을 진행해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사량면경관사업단 이상규 총무는 “일만평에 달하는 휴경지를 복원하면서 제초와 배수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을 주민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꽃밭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자랑이 된 꽃밭 유지부터 마을 특산품 꽃차 개발까지 마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통영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담당자는 “2021년에 시작한 신활력플러스사업이 내년이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는데 섬마을 주민과 함께 휴경지에 경관을 조성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농업의 가치에 대해 숙려하는 계기가 됐다”며 “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의 도출과 통영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