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 프로그램 기획

다가오는 20일 개막, 다채로운 체험․ 행사 열려

2023-10-15     남윤실 기자

[월간인물] 오는 20일 막을 올릴 2023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장은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이번 축제는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펼쳐질 예정이며 다채로운 형태의 체험·공연·전시 행사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 고인돌과 함께하는 DM 콘서트로 분위기 반전

10월 22일 오후 1시부터 세계거석테마파크 주무대에서 ‘DM 콘서트’가 개최된다. 마음을 움직이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무장한 박재정, 신용재, 이정권을 비롯하여,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소찬휘, 개성 넘치는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하여 가을 감성이 충만한 젊음의 무대로 공연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 가을꽃 주제(컨셉)의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

세계거석테마파크와 춘양면 보호각에서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가을꽃 LED 등 만들기’, ‘가을꽃 에코백 만들기’ 체험을 통해 가을꽃을 소재로 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으며, ‘국화 심기 체험’을 통해 직접 국화를 심어봄으로써, 국화를 오감으로 경험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특히, ‘가을꽃 하늘그네’ 체험은 확 트인 들판에 펼쳐진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행동(액티비티)형 체험으로, 가을꽃으로 장식된 하늘그네를 타고 360도 회전을 할 수 있어 젊은 층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가을하늘 아래 펼쳐지는 각종 전시전 개최

도곡면 잔디광장 조형물 존 맞은편에서는 국화를 주제로 한 분재 전시가 열린다. ‘그릇 안에 묘목을 담는 것’을 뜻하는 분재는 가을꽃의 대표 격인 국화의 축소 지향의 특성을 세밀히 엿볼 수 있다.

자리를 옮겨 저수지 방면으로 올라가다 보면 서각과 시화 전시를 마주하게 된다. 가을을 주제로 한 작가의 감상을 글과 그림을 통해 접할 수 있고, 양각·음각 기법으로 나무를 수놓은 개성 넘치는 서각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따스한 볕이 깃드는 10월 잠시 여유를 찾아, 근처 고인돌 가을꽃 축제장을 찾아 일상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라며 “아름답게 물든 코스모스와 국화꽃을 벗 삼아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