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농도 실시간 공개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주민 신뢰성 향상

2023-10-12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청주시는 하수처리시설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주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수질 측정 자료를 청주시 환경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개되는 방류수 수질 측정 자료는 수소이온농도(pH), 총유기탄소량(TOC), 부유물질(SS), 총질소(T-N), 총인(T-P)등 총 5개 항목이다.

공개 시설은 시설용량 700㎥/일 이상의 공공하수처리시설 9개소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시설용량 700㎥/일 이상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는 수질원격감시체계(수질TMS, TMS:Telemonitoring Systems)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다.

수질원격감시체계는 전국의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서 배출하는 수질오염물질 현황을 원격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각 사업장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수질원격감시체계(한국환경공단) 관제센터로 전송되고, 데이터 확인 작업을 거쳐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제공된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수질원격감시체계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데이터 활용을 위한 통신과 전기 설비를 구축하는 데 약 2천만원이 투입됐다.

실시간 방류수 수질농도는 청주시 환경관리본부 홈페이지(시설안내-실시간 방류수 수질농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농도 실시간 공개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의 책임성을 높이고 방류수역의 수질보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관내 10개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3개의 공공폐수처리시설 및 30개의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을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체에 위탁을 맡겨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