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임진왜란 의병 충의 공 최경회 선생 추모제 개최

“화순 출신으로 동면 충의사에서 호국정신 기려”

2023-10-11     남윤실 기자

[월간인물] 화순군은 10일 오전 11시에 동면 충의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충의 공 최경회 선생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 및 기념행사를 했다.

추모제 초헌관으로 조영래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아헌관에는 강진 충의 부대장, 종헌관에는 최현신 전 화순광업소장이 논개 부인 초헌관으로는 조명순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충의 공 최경회 선생은 화순읍 삼천리에서 출생하여 임진왜란 당시 상중(喪中)임에도 불구하고 의병을 일으켜 호남과 경남에까지 진출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의병장으로 금산 전투, 무주 전투 등에서 대승했고, 왜군들이 호남을 점령하기 위해 진주성으로 집결하자 목사 김시민과 함께 진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1593년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성이 함락되자 진주 남강에 투신한 의병장으로 의향 화순의 이름을 빛내고 순절한 430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구복규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우리 고장 화순에는 충의 공 최경회 선생과 같은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라며 “ 충의사를 잘 보존해 오고 계시는 해주최씨 대종회에도 감사하다.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와 같은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여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