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세상 미래형 메타버스 도서관

“메타버스 도서관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 착수보고회 열려”

2023-10-04     김영록 기자

[월간인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도내 학교에 미래형 교수·학습센터 공간인 메타버스 도서관을 구축하여 신기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과 교원을 위한 미래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단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메타버스의 교육적 활용성에 대한 관심도와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강조되어왔다.

사업 추진 전 타당성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구축할 계획이며, 9월 21일 ‘메타버스 도서관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책 연구용역은 서울대학교 미래교육혁신센터(대표연구자 임철일교수)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에 운영된 선행연구 및 운영사례를 조사하고, 전문가 대상 델파이조사, 사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도서관 모형을 개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사업 추진 전 내·외부 위원을 포함한 TF팀을 구성해 추진계획과 사업 방향을 설정했고,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은 메타버스 도서관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 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세부 구현 계획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메타버스 도서관에는 △실제 도서관 구현 △도서관 내 새로운 가상공간(도서관 투어, 독서행사, 이벤트 등) △학생들 간 상호작용 공간(스터디룸, 가상의 게임존, 아카이브) 등 가상공간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미 교수학습센터 및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는 학교도서관이 앞으로는 메타버스 도서관 구축으로 미래형 교육 공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인 인성문화교육과장은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이 친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매체 활용 특성을 바탕으로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차세대 도서관 이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있을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거쳐 강원특별자치도만의 특성을 살린 메타버스 도서관 구축으로 신기술 기반 독서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