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 오는 2027년 완공

시, 체육·교육·복지를 한 공간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회관 통합 건립 추진

2023-10-02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전주지역 장애인들의 체육·복지 허브 기능을 수행할 거점시설인 ‘전주시 장애인체육복지센터’가 오는 2027년도에 전주월드컵경기장 부지에 들어선다.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2023년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주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설계 용역 중으로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후 7월부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부지 9465㎡에 국비 50억 원 등 총사업이 34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6400㎡에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주지역 장애인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와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중운동실, 작은도서관, 다목적체육관, 재활체육실,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최중증낮활동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향후 이곳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재활체육과 평생교육, 자립생활, 가족 지원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역거점 복지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기존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 계획을 민선8기 공약사업인 장애인복지회관과 통합 건립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왔다. 현재는 더욱 구체화된 장애인체육복지센터 청사진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간담회 등을 통해 논의하고 있다.

전주지역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그간 비장애인에 비해 체육시설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장애인들의 체육시설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체육시설 외 도서관, 평생교육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복지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장애인체육복지센터가 장애인 체육활동의 요람으로 자리 잡아 체육과 교육, 복지 등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