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갈등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2023 제주갈등포럼

21일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서 개최…3세션·7가지 주제 논의

2023-09-19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제주도는 2023 제주갈등포럼이 ‘갈등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21일 오후 1시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갈등관리 포럼에 이어 마련되는 2023 제주갈등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전국의 갈등관리 전문가들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모여 공공갈등 관련 주요 이슈와 갈등 해소사례를 공유하고 공공갈등관리의 정책방향 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원대학교 공공행정학과 정정화 교수가 ‘공공갈등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3개 세션에서 7가지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새로운 기술&분야를 활용한 갈등관리 방안’관련 ▲갈등관리와 인공지능(AI) ▲갈등관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세션인 ‘제주 사례를 통해 본 소통과 갈등관리’에서는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한 갈등 해소 사례(쇠소깍 수상레저사업)와 제주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고용위기 등 제주의 갈등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3세션에서는 ‘새로운 갈등관리 시스템 방안’에 대해 ▲갈등관리심의위원회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 ▲갈등사업 실태 점검 평가 ▲마을조정가 양성 교육의 현황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3 제주갈등포럼은 제주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제주TV’와 도내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개회식을 비롯해 모든 세션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송창윤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복잡다양한 갈등사업에 대해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전 행사로 진행되는 문화공연에서는 다온무용단에서 '탐라의 향기'라는 주제로 가을 억새꽃과 제주해녀들의 강인한 삶을 표현하는 창작 무용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