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청년세대를 위한 인구교육 개최

2023-09-18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사천시는 지난 16일 저출산, 고령화 심화 등으로 국가존립까지 위협하는 인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세대를 위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청년 50여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젊은세대에게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경남도립남해대학교 홍경태 교수는 ‘동양역사로 풀어보는 인구이야기’라는 주제로 국가의 흥망성쇄와 인구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동양역사로 인구이야기를 풀어나가 수강자들로부터 인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 10년간 청년들의 초혼 연령이 30.8세에서 32.5세로 1.7세로 늦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합계 출산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박동식 시장은 “청년세대의 만혼과 출산 기피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사천시 인구정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생애주기별 인구교육을 실시해 저출산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