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위해 아세안과 디지털 협력 가속화

5년간 3천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착수

2023-09-07     박소연 기자

[월간인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9월 5일(화)부터 8일(금)까지 정상순방 계기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식행사인 '아세안-인도태평양 포럼' 및 한국-인도네시아-아세안이 공동 개최하는 'AI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아세안 인도태평양 포럼은 2019년 채택된 아세안 차원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상(AOIP) 이행에 대한 협력 도출 및 현안 논의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이종호 장관은 포용적 디지털 전환(Inclusive Digit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 한국의 디지털 전략을 소개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 대응을 위한 로드맵으로서 작년 9월에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그간 추진실적을 공유했으며, 글로벌 디지털 협력 선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강조했다.

다음날 오전에는 한-인니-아세안 AI 워크숍에 참석하여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을 주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 사업들을 소개하고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여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 번영에 기여하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구현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오후에는 국내 시험·인증기관인 HCT의 인도네시아 지사를 방문하여 TV 등 가전제품의 전자파측정을 위한 시험 설비를 둘러보고, 해외 시장 진출 시의 애로사항 및 정부 지원 필요 사항 등에 대한 기업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방문이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프로젝트로 아세안과의 디지털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 하반기 아세안 사이버쉴드 해킹방어대회(’23.11월 자카르타 예정),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세부 사업* 등을 통해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