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생산지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 석탄화력발전과 밀접”

2016-08-31     문채영

충남도내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은 석탄화력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충남연구원은 ‘충청남도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량’ 인포그래픽에서 이 같이 밝히고,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 1억2253만 톤 가운데 당진과 태안, 보령, 서천 등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되어 있는 4개 시군이 77.2%를 차지했다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정책의 핵심사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있는 서산, 천안, 아산 등을 합치면 전체의 95.5%에 이른다.

2011년도에 충남은 생산지 기준(에너지와 상품이 생산되는 곳)으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22%를 차지해 전국 1위를 보였고, 특히 충남은 생산지와 소비지 기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격차가 8310만 톤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억7200만 톤으로 전세계 7위 수준이고, 이는 총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