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음식이 기도로?’ ‘연하곤란’ 어르신 위한 조리법 교육

서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Silver Healthy Food 조리법 교육’ 특화사업

2023-08-21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인천 서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연하곤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조리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하곤란’은 노화로 인해 노인에게 발병되기 쉬운 질병으로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흡인성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고, 기침, 사레들림의 심리적 부담감으로 음식 섭취의 어려움을 겪어 식욕부진, 영양불량, 체중 감소와 같은 영양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그에 맞는 식이요법을 병행해 적절한 식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설 10곳이 참여한 이번 사업에서 센터는 ‘연하곤란과 흡인성 폐렴의 상관관계’, ‘점도 증진제 및 수분 보급 젤리 제조법’을 교육하고 조리법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식이 섭취 형태에 맞는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센터는 경제적인 이유로 시판 점도증진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을 고려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천연 점도증진 재료 한천을 활용한 ‘레시피북’을 개발해 보급해 노인복지시설에서 연하곤란 환자의 지속적인 영양관리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최향숙 센터장은 “시설에서 어르신 특성에 맞는 조리법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영양소,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다양한 영양·위생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