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본격화된다

2015-05-12     박성래
정부가 정부포털, 민원24 등 1만 2000여개 공공기관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생활민원과 정책정보 등을 수요자인 국민에게 통합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는 2020년을 목표로 행정서비스 통합제공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국민은 하나의 창구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받고 신청·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행정서비스 제공도 기존에 개인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서비스 제공에서 개인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바뀐다.

정부는 올해 정보화전략계획을 기반으로 우선 2016년에는  행자부 내 대한민국정부포털, 알려드림e(수혜자맞춤형서비스), 민원24 등 3개 시스템을 통합해 온라인 서비스 단일창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말 구축되는 시스템에는 4만여개 행정서비스 목록이 제공된다.

또 민원24에서 제공하는 건강, 병역, 세금 등 21종의 개인 맞춤형 생활정보도 내년까지 금융, 자동차 등 41종으로 확대·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작단계부터 사용자인 국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맞춤형서비스 및 기반시설 연계통합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

또 복지부, 고용부, 중기청 등 관련부처 공무원도 참여하는 범부처적인 사업으로 전개된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민이 정부 제도나 지원정책을 알지 못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며 “국민들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통합·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