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존’50여 곳 설치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 서원대학교 주변 주요 반납지점에 조성

2023-07-31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청주시는 올해 개인형 이동수단(PM)의 무단 방치로 인해 발생되는 통행불편, 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동킥보드 전용주차존을 설치했다.

현재 청주시에서 서비스 중인 공유전동킥보드 업체는 총 6곳으로, 약 8,480대가 운행 중에 있으며 지난 해 6월 4,570대 대비 3,910대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분별한 공유 전통킥보드 주차문제의 증가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관련 법령 및 기반시설 미비, 허가제가 아닌 자유업으로 단속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방치되는 전동킥보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이에 대응하고자 이용자가 많은 대학가(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 서원대학교)를 중심으로 반납이 잦은 지점, 버스정류장과 연계가 가능한 지점 등 약 50개소를 선정하여 전용주차존을 조성했다.

주차존의 바닥에는 그림과 글자로 주차구역을 표시하고 대로변의 경우 별도의 거치대를 설치하여 안전에 유의했으며 시민들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유효 보도폭을 확보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인 만큼 충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효과를 분석하고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문제에 대해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된다면 향후 청주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용자는 지정된 주차존에 반납 시 공유전동킥보드 업체로부터 요금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말했으며 “주차로 인한 불편을 줄여 모두가 편리한 주차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개인형 이동수단(PM) 안전운행과 주차질서 개선을 위해 주기적으로 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개최, 유관기관 합동 길거리 캠페인 및 청주시민 대상 PM안전교육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