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세계 국가별 학교 순위 상위권 휩쓸어… 한국 3위

2015-05-13     안수정
전 세계 국가별 학교 순위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1~5위까지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별 순위표에서 싱가포르가 1위를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일본, 대만이 5위 안에 든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하위권에 머물며 가나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핀란드(6위)와 스위스(8위), 네덜란드(9위)가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영국은 20위, 미국은 이보다 떨어진 28위를 기록하며 기대치에 못 미쳤다. 이밖에 캐나다는 10위를 했고 뒤이어 폴란드와 베트남이 11, 12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분과 싱크탱크는 7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 성적을 비교한 결과 교육과 경제성장 사이에서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결론냈다.

OECD 교육정책 담당인 안드레아 슬레이처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문맹률이 높은 편이었던 싱가포르가 이번에 1위를 한 것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1~5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아시아의 교실에 가면 모든 학생들이 성공하길 바라는 교사를 발견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는 매우 재능있는 교사를 보유하고 있고 모든 학생들도 훌륭한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청소년 5명 중 1명은 기초 교육을 다 마치지 않고 학교를 자퇴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 수를 줄이고 실력 향상을 이루려면 영국 경제에는 수 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OECD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