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INSIDE] 급변하는 국제무역환경의 위기를 딛고 제조와 무역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2020-12-21     신연진 기자

최근 국제적인 수출통제 및 무역안보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패권다툼으로 인한 전 세계 무역시장의 혼란한 질서와 더불어 일본과의 수출규제 갈등과 함께 코로나라는 악재까지 겹쳐 국내외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과 위기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하지만 이처럼 막막하기만 했던 환경 속에서도 국내 경제성장의 밑거름을 이끌어온 제조산업과 수출입산업은 경제지표가 반등할 수 있는 가슴 벅찬 기대이자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산업으로 그 중심을 굳건히 지켜주었다. 세계에서 위상을 떨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제조업과 무역산업이라는 키워드는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을 품고 산업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2021년의 첫 포문을 열어나갔다.

 

특히 반도체 제조 산업의 수출이 큰 틀을 유지하면서 소위 빅3 신산업이라고 일컫는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정부의 뉴딜 정책기조와 관련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들이 핵심 수출산업으로 급부상한 점은 국내 기업들이 반길만한 소식이었다. 정부는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비롯해 최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이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무역협정을 통해 기업들이 원활한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아마도 국내외 제조산업과 무역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길은 시장의 다변화에 네트워크의 확보일 것이다.

 

또한, 무역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전자무역의 시대가 열리며 이러한 디지털 무역 분야는 기업들이 더 큰 수출입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위기극복 방안이 되어주었다.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의 수출 분야의 진입장벽을 낮춰 세계시장을 누빌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주도권을 확보한 것이다. 앞으로는 기업들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무역금융과 관세와 통관, 수출컨설팅을 비롯해 법률자문 서비스까지 수출지원시스템의 A부터 Z까지 정부가 꾸려나갈 제조와 무역산업의 정책은 기업과 전문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더해 그 모습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과 준비 없이는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었듯, 누구보다 빠른 상황판단과 변화에 대한 남다른 적응으로 정부와 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했던 지금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은 세계 국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원활한 국제관계를 이어가며 제조 및 무역산업의 글로벌 강국인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