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주)제이에이치메디칼코리아 브레인케어 대표 - 대한민국 의사들의 주치의 ‘브레인케어’

2016-06-16     안수정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 각 분야에서 세분화, 전문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나타나고 있는 융합에의 움직임은 미래를 끌어갈 힘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병원경영 전문가 집단 (주)제이에이치메디칼코리아의 전문 의료인력 채용대행기업 브레인케어는 업종 간 융합을 꾀했다. 이곳에서는 의사초빙 및 채용대행, 인수합병(M&A) 컨설팅, 의료법률자문 서비스 등 병원경영 전반에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창조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중이다.

 

HR부터 법률자문서비스까지, 토털 솔루션 제공

“기존의 병원 채용 시스템으로는 의사들의 기술적 능력 등이 검증되지 않아 병원 측에서 어려움을 겪어왔고, 의사들 역시 병원의 성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합류하다보니 일터를 자주 옮기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브레인케어는 병원과 의사 사이에서 가도교 역할을 수행하며 병원과 의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임자를 찾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재훈 대표는 13년간 헤드헌터로 일하며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적합한 자리와 적합한 인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대형 헤드헌팅 업체들이 설립되고 국내에 5천 명의 헤드헌터가 있다고 짐작되는 가운데, 그가 찾은 블루오션은 바로 의료인 헤드헌팅이었다. 이후 기본적 의학 지식을 쌓으며 한 사람 두 사람 씩 관계를 맺은 것이 대형 종합병원에서 이제 막 개원을 준비 중인 지역로컬의원에 이르기까지 약 2천여 명에 달한다. 브레인케어는 병원의 인재 확보에 있어 직원의 역량모델선정, 평가기준 및 면접과제 개발 등 채용기획부터 최종 선발까지의 모든 과정을 타 경쟁사에서 쉽게 모방 할 수 없는 Total HR(Human Relations)-Solution을 자랑하고 있다. 담당 컨설턴트는 한 명이지만, 그 뒤에는 브레인케어 임직원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의 채용시장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구직시장의 동향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꾸준히 병행함으로써 객관적인 기준으로 신뢰성과 타당성,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브레인케어는 HR-Solution외에도 병원에서 흔히 발생 할 수 있는 의료분쟁·의료행정소송·의료형사소송 등의 법률문제에 있어서도 의료분야에 정통한 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정&파트너스와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의사와 병원에 의료법과 관련한 소송 및 분쟁, 병원의 양도 및 양수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보다 전문적 법률 상담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의료전담 부장판사 출신인 정진경 대표 변호사와 의사출신 성용배 변호사가 해당 분야에 오랜 경험을 쌓아온 만큼 의사들의 고충을 더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모든 의료행위와 약에는 부작용이 따르고, 인체의 특성에 따라 의사의 과실 없이도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분쟁 및 소송 사건에 충분한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법무법인 정&파트너스의 정진경 대표 변호사는 중앙지법에 오기 전까지 의료사건의 승소율은 20%에 그치지만, 중앙지법에서는 승소율이 40%에 육박한다며, 의료사건 전담 로펌이 사건을 다루다보니 의사 또는 간호사 출신의 변호사가 의료기록에 따라 소송을 제기하므로 승소율은 자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정&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전문적 법률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병원 운영에 있어 인사노무, 법률 부분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브레인케어가 유일할 것이라 덧붙였다.

“성공적인 병원 경영 사람이 곧 경쟁력입니다”

브레인케어는 병원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처음에는 병원장들의 요청에 알음알음 알아보던 것이 보다 깊이 있는 서비스로 발전된 형태다. 현재 브레인케어에서는 전문 회계사와 정&파트너스의 변호사들이 함께 병원의 가치 판단부터 인수합병에 필요한 법률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 시간 어렵게 공부해 의사가 되더라도 미래가 보장되는 건 아닙니다. 매해 평균 3,500명 정도의 전문의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의료 환경의 빠른 변화 속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병원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브레인케어의 존재 이유를 이곳에서 찾는다.

김 대표는 보건대학 및 간호대학, 의과대학 등에서의 진로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중동지역의 경우 국내 라이센스로도 의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방한 만큼, 진출할 수 있는 시장도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의학과 어학공부를 함께 병행한다면 활동할 수 있는 길이 넓다며, 학생들에게 이러한 다양성을 소개할 것이라 설명했다.

“병원을 운영할 때, 지속적인 경쟁우위의 원천은 ‘사람’ 그 자체에 있습니다. 병원 구성원 개개인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긴 안목으로 사람을 키우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병원이 경쟁력 있는 병원이라 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을 평가하고 추천하는 일을 해온 만큼 당장 눈앞의 불을 끄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의사들의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그의 당찬 각오는 병원경영 분야에서 브레인케어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예견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