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벤처지원으로 지난해 1021억원 투자 유치

2016-01-26     안수정
지난해 창조경제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 동력인 ICT 분야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유치액이 1021억원에 달하는 등 성과를 일궈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K-Global 프로젝트’ ’2015년도 참여 기업 733개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2015년 정책 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지난해 1021억원, 누적액 기준으로는 1452억원으로 2014년까지 누적유치액 431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

이는 그간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투자 중심의 창업 환경 조성과 벤처 자금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에 힘입은 결과로 ICT 창업·벤처의 성장세와 함께 지원 정책의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1718억원으로 전년 매출 1249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 수요 부진 등에 따라 국내 기업의 성장이 정체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 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고용분야에서는 전체 임직원수는 6022명으로 동일 기업의 2014년 말 임직원수 4640명 대비 30% 증가했다. 신규 인력채용은 1382명으로 투입예산 1억원 대비 3.74명이 증가했으며 ICT 분야 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누적 특허출원건수는 1135건으로 동일 기업의 2014년 누적 특허출원건수 485건에 비해 134%로 크게 증가, 스타트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지원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 된 것으로 평가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창조경제의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제인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 조사 결과는 창조경제의 핵심 축인 ICT 창업·벤처기업들에게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완료, 판교·상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벤처 허브 추진, 벤처투자액 사상 최대 돌파(2조850여억원) 등 창업과 성장, 그리고 투자로 이어지는 벤처 선순환의 고리가 탄탄하게 갖춰져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