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INSIDE]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내 원자력 산업, 그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

2020-11-17     박금현 기자
박금현

2020,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전 세계의 에너지 정책은 친환경을 모색하고자 다양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수소에너지와 태양열, 풍력과 수력 등 미래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관심으로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중심에는 한국 에너지 산업의 가장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 산업도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최초의 UAE 원전 수출 10년을 기념하는 해로, 대한민국의 원전 시공과 기술개발 및 연구, 운영과 정비능력은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그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원자력 업계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불황을 겪기도 했지만, 원전 산업의 미래를 도약함에서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이에 국가기간산업이자 국가 에너지원의 큰 원동력이었던 원자력 산업계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최근에는 정부와 기관, 그리고 민간기업과 단체가 협력하여 <2020 국제원자력산업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원자력 R&D 연구 기술과 원전해체 특별기술, 원자력 설비 기자재 등 온라인 수출 설명회가 열리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기업인들과 연구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원전 산업의 화두는 아마도 사용후핵연료처리 기술, 그리고 앞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유지와 그 역할일 것이다. 편리한 에너지 공급원이라는 장점에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도 내포되어 있기에 정부와 기관의 주도하에 이뤄지는 정책적 제언에는 국민의 의견도 함께 반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역시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국민참여단의 정책과 대안 제시를 통해 의견수렴을 하고, 다시 이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완성의 과정을 거쳐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제는 원자력 산업에 산재해있는 현안과 문제점 해결에 있어서 향후 100년을 내다 볼,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산업 및 의학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원자력 기술들이 후퇴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한 걸음 한 걸음의 도약을 다짐해야 할 때다. 일선에서는 정부와 민관이 협력하여 방사선 안전관리 및 연구개발, 그리고 추후 핵연료 처리기술 등 각고의 노력으로 안전한 원자력 생태계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에게 삶의 풍요를 가져다준 원자력 산업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기반으로 국내외 산업 성장의 토대를 위해 더 눈부신 발전으로 도약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