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2020년 10월 고용동향 분석 발표

2020-11-12     박소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202010월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에서 다소 더디게 회복하는 모습으로, 고용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42.1만명 감소하며, 9(39.2만명) 보다 소폭 확대되었지만 계절조정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증가 전환(+5.4만명)세로 들어섰다.

기획재정부는 현 고용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최근의 경기 개선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고용동향에 있어서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고용률은 15세 이상(1.3%p)15~64(1.4%p)에서 모두 하락했고, 경활률(0.9%p)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여파가 이어지며 숙박, 음식, 교육 등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었고, 반면 정부 재정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공공행정업, 보건복지업은 두 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 등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피해 누적 등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확대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한편, 상용직 근로자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취업자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6.4만명 증가했으며, 10월 일시휴직자는 49.7만명(+19.0만명)으로 증가폭이 대폭 축소되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불구하고 주요국과 비교 시에는 한국 고용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최근 주요 경제지표 개선 흐름은 향후 고용여건에 긍정적 요인이나, 동절기 방역 불확실성 등 고용시장의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어서 청년층과 임시/일용직 어려운 고용여건 지속 등 취약계층 고용상황, 상용직 증가폭 축소 등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현 고용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최근의 경기 개선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 및 백신 개발 노력 강화, 내수/수출 활력 제고 및 추경사업의 신속한 집행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