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이강인 골대 강타,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한 환상드리블 팀은 4-1 대승

2020-11-09     박성래 기자
이강인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격파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324(승점 11)로 중위권인 9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까지 선두를 내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승점 16으로 4위로 추락했다.

 

최근 이강인의 흐름은 매우 좋다. 1, 2, 4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5라운드 베티스전 교체, 6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결장하며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7라운드 엘체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다시 전환점을 맞았다. 8라운드 헤타페전에 이어 이번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번 매치는 이변이 없는 한 레알 마드리드의 압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발렌시아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흐름을 반전시키며 4-1 대승을 가져갔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2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턴으로 라모스를 제친 뒤 반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강인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3도움으로 라 리가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르히오 카날레스, 앙헬 코레아는 4개를 기록 중이다. 그가 지금처럼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더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