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INSIDE] 정부 국내 로봇산업 적극 지원 나서

2022-03-02     남윤실 기자
남윤실

 

정부는 최근 발 빠른 규제 개혁 의지를 내세워 국내 로봇산업에 대한 적극 지원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부처는 최근 2022년 지능형 로봇 실행 계획안을 내놨다.

 

이번 계획안에는 지능형 로봇법 개정이 예고됐다. 당초 2025년으로 계획된 자율주행 로봇의 보도·횡단보도 통행 허용 추진이 명문화됐다.

 

앞서 윤성욱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은 올해 초 열린 정부 자율주행 로봇 관련 규제 개선 간담회에서 내년까지 자율주행 로봇의 보도·횡단보도 통행 허용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국내 로봇업계에선 자율주행 로봇의 보도·횡단보도 통행이 전면 허용되면 배달 로봇 등의 실증 도입 사례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행법상 자율주행 로봇은 자동차로 분류돼 보도·횡단보도 통행이 금지돼왔기 때문이다.

 

법 개정에 따른 규제 철폐로 배달형 로봇부터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적용한 서비스·제품 등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여전히 일각에서 로보칼립스로 대변되는 로봇 공포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인공지능을 결합한 로봇의 오작동 우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