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 애니 ‘자니익스프레스’, ‘디지콘6 어워즈’서 그랑프리

2015-11-17     배한민

우경민 감독이 제작한 <자니익스프레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의 지원으로 참가한 제17회 ‘디지콘6 아시아 어워즈(DigiCon6 ASIA Awards, 이하 디지콘6)'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디지콘6’는 일본 4대 민영방송사 중 하나인 TBS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으로 올해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 작품으로 재작년 <오목어>, 작년 <할아버지>에 이어 3년 연속 이뤄진 것이어서 애니메이션의 본고장 일본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자니익스프레스>는 우주 공간에서 택배를 배송하는 ‘자니’가 주인공으로, 너무 작아 수령자의 주소가 보이지 않는 택배 하나를 배송하기 위해 행성을 돌아다니며 겪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심사위원들은 “유머와 스릴,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향후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발전이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산업실 홍정용 실장은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이 ‘디지콘6’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그랑프리를 수상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