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0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2020-10-30     박소연 기자

 

한국은행이 2020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했다. 무역지수는 수출입금액 변동을 가격요인과 물량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로 수출입금액지수, 수출입물량지수, 수출입물가지수가 있으며, 수출입물가지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월 초 공표됨에 따라 무역지수 공표시에는 금액지수와 물량지수만 발표한다.

교역조건지수는 수출품과 수입품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지수로써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있으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 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가격변동만을 고려하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지표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며,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를 동시에 고려하면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뿐만 아니라 수출물량변동까지 반영할 수 있어 교역조건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먼저 무역지수에서 수출 분야를 살펴보자면, 20209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하였으나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13.9%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는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하였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에서 통관금액 중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액은 제외한다.

수입에서는 20209월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하였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11.2%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기계및장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하였으나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교역조건지수로는 2020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0.2%)이 수출가격(-5.2%)보다 더 큰 폭 하락하여 전년동월대비 5.6% 상승했으며,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했다.

따라서 요약하자면, 20209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13.9%)가 상승하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5.6%)가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2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