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황서종 처장, 대한민국 디지털 인사행정, 중남미와 공유
대한민국 인사행정 분야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소개
대한민국 인사행정 분야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소개하고, '코로나19 일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경험이 중남미에 공유된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오는 29일 미주개발은행(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인사행정 국제 화상 토론회(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 개발 및 자유무역, 지역통합 달성을 위해 차관과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지역개발 금융기구로 1959년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 가입했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인사관리 등 대한민국 인사행정 분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우루과이 등 중남미 국가의 수요를 반영해 미주개발은행 요청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디지털 인사관리 및 온라인 교육 등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한국의 사례는 중남미 국가 뿐 아니라 신남방‧신북방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처의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는 공무원 인사, 급여, 성과평가, 교육훈련, 복무 등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이번 행사에서 주요 기능 뿐 아니라 성공요인, 시사점, 구축비용 등이 소개된다.
전자인사관리체계는 2000년 처음 구축된 이후 2011년 인터넷 기반의 자원 공유(클라우드)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현재도 급여처리업무 중 단순반복 작업의 자동화(RPA)를 추진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화상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속 전자인사관리체계를 활용한 사례 등 중남미 국가의 중점 관심 사항이 논의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교육 중단 및 비대면 교육 확대에 따른 '나라배움터' 등 온라인 학습 도구와 화상교육 활용사례, 현재 인사처가 개발 중인 온라인 인재개발 체계(플랫폼) 내용도 공유한다.
화상 토론회에 참석한 미주개발은행 회원국 대표자들도 '코로나 일상' 속 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교환에 참여, 인사행정 분야 교류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등 의미있는 시간도 진행된다.
인사처는 이번 화상 토론회 외에도 20여 차례의 온라인 회의,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전환 등 인사행정 흐름과 공무원 채용·복무 분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윤리제도·성과관리 등 인사행정제도를 국제기구 및 중점협력국 인사행정기관에 소개해 왔다.
또한 경제개발협력기구,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인사행정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제사회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대면 교류가 어려운 '코로나 일상' 시대에 화상 토론회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인사행정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양해각서(MOU) 체결 및 공적개발원조(ODA)사업 등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협력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인사행정 제도를 홍보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