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황서종 처장, 대한민국 디지털 인사행정, 중남미와 공유

대한민국 인사행정 분야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소개

2020-10-27     문채영 기자
[사진=인사혁신처]

 

대한민국 인사행정 분야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소개하고, '코로나19 일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경험이 중남미에 공유된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오는 29일 미주개발은행(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인사행정 국제 화상 토론회(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 개발 및 자유무역, 지역통합 달성을 위해 차관과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지역개발 금융기구로 1959년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 가입했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인사관리 등 대한민국 인사행정 분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우루과이 등 중남미 국가의 수요를 반영해 미주개발은행 요청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디지털 인사관리 및 온라인 교육 등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한국의 사례는 중남미 국가 뿐 아니라 신남방‧신북방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처의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는 공무원 인사, 급여, 성과평가, 교육훈련, 복무 등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이번 행사에서 주요 기능 뿐 아니라 성공요인, 시사점, 구축비용 등이 소개된다.

전자인사관리체계는 2000년 처음 구축된 이후 2011년 인터넷 기반의 자원 공유(클라우드)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현재도 급여처리업무 중 단순반복 작업의 자동화(RPA)를 추진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화상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속 전자인사관리체계를 활용한 사례 등 중남미 국가의 중점 관심 사항이 논의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교육 중단 및 비대면 교육 확대에 따른 '나라배움터' 등 온라인 학습 도구와 화상교육 활용사례, 현재 인사처가 개발 중인 온라인 인재개발 체계(플랫폼) 내용도 공유한다.

화상 토론회에 참석한 미주개발은행 회원국 대표자들도 '코로나 일상' 속 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교환에 참여, 인사행정 분야 교류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등 의미있는 시간도 진행된다.

인사처는 이번 화상 토론회 외에도 20여 차례의 온라인 회의,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전환 등 인사행정 흐름과 공무원 채용·복무 분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윤리제도·성과관리 등 인사행정제도를 국제기구 및 중점협력국 인사행정기관에 소개해 왔다.

또한 경제개발협력기구,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인사행정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제사회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대면 교류가 어려운 '코로나 일상' 시대에 화상 토론회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해 인사행정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양해각서(MOU) 체결 및 공적개발원조(ODA)사업 등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협력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인사행정 제도를 홍보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