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신남방 등 아시아 대상 코로나19 긴급자금 2억불 신규 지원

아시아 지역 내 방역 선도국가로서 세계적 위상 제고

2020-10-27     박소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개도국의 코로나19 효과적 대응을 위해 1014일 필리핀·캄보디아에 이어, 금일 방글라데시에 대한 개도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유상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불 차관 지원을 승인하였다.

이는 신남방정책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EDCF 긴급자금이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외경제정책 보강방안인 “4억불+α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 금년 EDCF 코로나19 최대 지원 규모인 5월 중남미(파라과이, 0.5억불), 6월 아프리카(에티오피아, 0.7억불) 지원 기승인과 관련 정책과제 이행을 조건으로 과제 이행에 소요되는 자금을 차관 지원인 2억불을 프로그램 차관으로 지원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에 이은 아시아 인구 대국(1.1억명)인 필리핀의 경우, 현지 긴급한 보건·의료 수요를 감안하여 단일국 최대 규모인 1억불을 지원하며, 동 차관은 필리핀 내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국가적인 감염병 대응역량 제고 등의 용도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정책적으로 코로나19 위기대응 대책 수립, 의료기자재 공공조달 절차 간소화, 지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프로그램 지원을,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절차·지침 마련 등 시스템 구축,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지원, 의료용품 및 장비 구매 지원을, 그리고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단위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역량 제고, 감염병 대응 관련 국제협력 강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캄보디아에는 감염병 등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수립, 공공의료 체계 강화 등을 위해 0.5억불을 지원할 계획이며, 감염병 R&D 활동 지원 등을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등 유관기관 협력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을 계기로 아시아에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관련 정책을 전파하는 한편, K-방역 등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향후에도 코로나19 대응, 병원 등 인프라 구축, 의료기자재 도입과 같은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