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김광현 기자회견, "내년 162경기 모두 치를 수 있는 몸 만들고 싶다"

2020-10-26     김영록 기자
김광현

김광현은 23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MLB에서 겪었던 잊지 못할 시즌 경험을 전했다.

 

김광현은 "올해는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단축 시즌이었고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그간 꿈꿔왔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19년도 KBO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07년에 KBO 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선수답게 MLB 경기의 부담감을 이겨냈다. 김광현은 매 경기 호투를 펼치며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김광현의 정규시즌은 8경기 3승 평균자책점 1.62로 마감하였다.

 

확실한 선발 카드로 자리 잡은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김광현은 KBO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은 많지만, MLB에서는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그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은 마음으로 던진다. 단기전은 한 경기만으로 팀의 판세가 크게 달라진다.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며 MLB 포스트시즌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차기 시즌을 철저히 준비해서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