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원활한 투자를 유도하여 민간중심의 구조조정 시장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금년 1조원 추가 조성하는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 투자 개시

2020-10-22     박소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금년 1조원 추가 조성하는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투자를 개시하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원활한 투자를 유도하여 민간중심의 구조조정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을 약속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 주요 경과 및 취지로는 그간 채권은행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구조조정은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여 시장충격을 최소화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근본적인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민간의 풍부한 자금, 전문성·창의성 등을 활용하여 사업구조 개선 등을 수반하는 기업 구조조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나아가 해당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도 한층 더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18.8월 조성, ‘18.11월 첫 투자)한 바 있다.

초기 단계인 기업 구조조정 시장은 투자 성공사례가 많지 않아 자본시장 운용사들이 진입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업구조혁신펀드는 투자 리스크 완화를 통해 다양한 운용사들이 기업 구조조정 시장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하여 운용사의 구조조정 역량을 키우는데 기여하였으며 다수의 투자 성공사례도 창출했다. 2차 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 중심의 구조조정 선도 역할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12개 하위펀드를 약 1.7조원 규모로 조성하였으며, 20개 기업에 약 9,819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블라인드펀드는 모펀드에서 6개 하위펀드에 4,000억원을 출자하고, 6,228억원의 민간자금을 매칭하여 총 1228억원 조성했으며, 조선·화공약품 업체 등 15개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2,486억원을 투자하여,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

프로젝트펀드는 모펀드에서 6개 하위펀드에 1,385억원을 출자하고, 5,948억원의 민간자금을 매칭하여 총 7,333억원 조성하여 건설중장비·철강 업체 등 5개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7,333억원을 투자하여, 기업가치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앞으로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약 1조원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미 2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개시했다. 블라인드펀드로는 모펀드에서 5개 하위펀드에 3,009억원 출자를 확정하고 현재 민간투자자 모집과정(금년 내 펀드설정 완료 예정)에 있으며, 모펀드 출자액이 3,009억원이므로, 하위펀드에서 민간 투자자 매칭이 이뤄지면 총 펀드규모는 6,018억원 이상(민간매칭은 모펀드 출자액 이상)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번 최초로 조성되는 부채투자 전용펀드’(PDF : Private debt fund)는 모펀드가 2개 운용사에 대해 약 50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펀드로는 모펀드에서 2,006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현재 2개 기업 투자건에 대해 500억원 출자 확정(하위펀드 규모 4,000억원)이 되었으며, 이미 8개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제안, 투자제안서 검토 후 수시로 출자를 결정하고 전선제조·전자 업체를 대상으로 10~11월 중 투자 집행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우선, 기업구조혁신펀드의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며, 투자대상도 기존과 같이 중견·중소 중심으로 투자해 나가는 동시에, 대기업에 대한 투자까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성공사례의 공유 등 구조조정 시장 Boom-up 확대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도 체계적으로 지속해 나감으로써 사전·사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구조혁신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구조조정 시장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