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소식] 문 대통령, 신임 주한대사 제정식, 유명희 지지 당부

2020-10-19     정이레 기자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독일 등 6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신임장(信任狀)을 받았다. 각국 대사들에게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직에 도전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대통령이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환담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과 그에 대한 세부 상황을 전달하였다. .

 

주한대사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코로나로 인해 부임 과정도 순탄치 않았을 것이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대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과 본국 간의 우호 관계뿐 아니라 코로나 대응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함께 힘써 주시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WTO 개혁과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 체제의 복원, 포용적 성장이라는 비전을 갖고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한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특별히 당부드린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개최될 2P4G 정상회의에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문 대통령의 환영 및 당부의 말 이후 신임 대사 6명이 우리나라와의 협력 관계 발전을 다짐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좋은 말씀 잘 들었다면서 여러분의 부임을 다시 한번 환영하며,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양국 관계 발전 등에 있어 많은 성과를 희망한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특히 한국에는 봉제사 접빈객(奉祭祀 接賓客)’이란 말이 있다라고 소개하면서 찾아오는 손님 대접하는 것을 조상님들에 대한 제사 모시는 만큼이나 중시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뒤 한국에는 손님을 반기고 잘 대접하는 전통이 있다. 한국의 인심이 넉넉하니, 한국의 넉넉한 인심도 많이 접해 보시라고 덕담을 하면서 환담을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