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기획특집] 글로벌 역량 강화 위해 실습과 체험 중심의 국제회의 전문역량 교육 열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국제행사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국제회의에 필요한 운영 역량 배양할 수 있도록 교과목 편성

2020-10-15     문채영 기자
[사진=인사혁신처]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내 국제협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습과 체험 중심의 온라인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 이하 '국가인재원')은 15일(수)부터 21일(수)까지 중앙·지자체·공공기관 국제협력 업무 담당자 26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국제회의과정'을 온라인교육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실습과 체험 중심의 심화학습을 통해 국제회의 기획 및 운영, 참가 역량을 강화해 우리 정부의 대외 경쟁력 및 국격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개설된 국제회의과정은 현재까지 총 5회에 걸쳐 133명의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이 수료했다.

본 과정은 사전학습과 국제회의 기획·운영 관련 사례학습, 양자 및 다자회의 실습, 경진대회 및 교수 피드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정 대부분이 영어(80%)로 진행된다.

특히 양자 및 다자회의 실습, 국제회의 경진대회는 서강대학교 외국인 국제대학원생들과 함께 운영, 교육생들의 국제회의 실전 체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경진대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협의체(COVAX) 구성'을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당사국간 모의 국제회의로 진행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국제행사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생들이 온라인 국제회의에 필요한 운영 역량 및 발표 기술도 배양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편성했다.

수료생들은 국제회의과정을 통해 체득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로 현장업무 수행에 적용할 수 있어 실제 국제회의를 기획·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코로나19 대응과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이슈들 속에서 공무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 과정을 통해 국제회의 기획·운영 및 참가에 필요한 전문역량 배양은 물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위상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재원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제회의과정 등 글로벌역량 교육과정을 비대면으로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국제협상(11.23.~27.), 국제업무기본과정(12.10.~16.)도 영어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