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획특집] 아시아 최초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 탄생한다

산·학·연 연계 통한 바이오산업 선도 기반 마련 산업부·복지부,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2020-07-21     김예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장관)와 보건복지부(박능후 장관)는 7월 14일(화) 오후 1시,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부처 장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관련 협회, 정부 바이오인력양성 사업 참여 기관장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약 체결은 바이오업계의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 및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부와 복지부가 협업하여 정부주도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설립하여 교육 운영하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것으로, 이 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정부 주도로는 유럽, 미국 다음이고,아시아에서는 최초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산업부와 복지부가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나, 양 부처는 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수차례 협의를 거쳐 공동사업 추진에 합의하고, 지난 6월에는 간담회를 개최하여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계 및 지자체 의견수렴을 마쳤다.

정부는 이 사업에 향후 6년간(‘20~’25) 6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실습시설을 구축(산업부)하고,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인 아일랜드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NIBRT)을 도입해 교육 운영(복지부)할 계획이다.

아일랜드의 이 프로그램은 구직자 과정, 기업 맞춤형 과정 뿐 아니라 연구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까지 포함하고 있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생산·품질 관리, 연구개발 등 다양한 인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발언에서,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정부는 현장전문인력 양성 뿐 아니라, 연구역량을 보유한 기업·대학·연구소를 연계하는 토대로서 기능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어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장비·소재 등의 국산화에 기여하는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날, 양 부처는 협약식과 동시에 사업공고를 게시하였으며, 8월중 사업자로 ‘광역지자체-출연기관-대학’ 연합체를 선정할 계획이다.